한인소식 인도네시아 파기·페탕초교 세이프스쿨 지원사업 완료 한인뉴스 편집부 2016-12-2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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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재해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나라 중 하나로, 쓰나미 및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 지진, 홍수, 폭풍해일, 싸이클론 등 자연 재해와 인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가 더 강력하고 빈번하게 일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나, 현재 인도네시아의 학교 25%는 재해 위험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더구나 대부분의 학교가 1980년대에 건축돼 노후화됨으로 인해 재해에 취약하고, 현재 재해 대비 기준에 부합하지 못한 실정이다.
이에 국제구호개발NGO 플랜코리아(대표 이상주)와 삼성엔지니어링은 인도네시아 학생들이 자연재해에서 안전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세이프스쿨 지원사업을 진행했으며, 최근 사업을 완료하고 지난 15일 완공식을 가졌다.
'세이프스쿨' 지원사업은 빈곤국 중 자연 재해 다발생 지역의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학생들에게 안전한 교육환경을 마련해 주고, 재난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재해 대비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향상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플랜코리아와 삼성엔지니어링이 이번에 인도네시아에서 진행한 '세이프스쿨' 지원사업 대상학교는 자바(JAWA) 섬 웨스트 자카르타(West Jakarta) 코타 밤부(Kota Bambu) 지역에 위치한 파기(Pagi) 초등학교와 페탕(Petang) 초등학교 두 곳이다.
대상 학교였던 파기 및 페탕 초등학교는 1977년 건축된 학교로, 학교 건물 및 교내 설비가 부족해 두 개의 학교가 하나의 건물을 함께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홍수와 지진 피해에 취약한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데다, 인구밀집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차량 통행이 불가해 화재 발생 시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에 노출돼 있는 상태였다.
이에 플랜코리아와 삼성엔지니어링은 해당 학교가 세이프스쿨 기준에 부합하도록 학교 건물을 대폭 보강했으며, 재난재해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학교 내 설비 및 기자재를 제공했다. 또한 세이프스쿨 교육과 캠페인을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인식을 향상시키고, 교사와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세이프스쿨과 재난위험 경감 교육·훈련을 실시했다.
이렇듯 파기 및 페탕 초등학교 교육환경 개선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진행된 완공식에는 플랜코리아 박제홍 실장과 파기 및 페당 초등학교 학교장, 학교위원회, 교사, 마을 지도자, 학생, 재난대비팀, 교육부 공무원, 지역 재난 관리부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세이프스쿨 지원사업으로 학교 학생 797명(여학생431명, 남학생366명)과 교사 30명이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플랜코리아 관계자는 "기존 학교 재해대응 계획이 보강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아동 및 교사, 주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모의 훈련 실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세이프스쿨 지원사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아동 주도의 세이프스쿨 캠페인 활동과 아동 참여적 세이프스쿨 모니터링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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