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소식 재인니 한국기업 지원역량 강화 위한 '팀코리아' 결성 한인기업 편집부 2024-04-1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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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인도네시아 팀코리아 플랫폼 업무협약식(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 주인니대사관·재인니한인상공회의소· 5개 공공기관 협력 MOU 체결
- 팀코리아로 하나되어 우리 기업의 인니 진출 가속화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대사관(이상덕 대사)은 4월 18일(목) 재인니한인상공회의소(KOCHAM) 및 인도네시아 주재 5개 공공기관(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자카르타무역관, 한국무역협회(KITA) 자카르타지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인니사무소, 한국수출입은행(KEXIM) 자카르타사무소,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 자카르타지사)과 함께 「在인도네시아 한국 기업 지원 역량 강화를 위한 팀코리아 플랫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각 기관은 인도네시아 소재 한국 기업의 의견을 수렴하고 인도네시아 정부에 대한 공동 대응에 있어 힘을 합친다.
최근 전세계적인 공급망 불안과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의 성장에 따라, 자원부국이자 세계 인구 4위의 거대시장인 인도네시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의 대기업은 물론이고 중소기업까지 인도네시아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1968년 남방개발부터 시작하여 목재, 봉제, 신발 등 인도네시아의 많은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이 성장해오고 있으며, 그 영역은 가전, 건설에서 나아가 자동차, 배터리, 철강, 화학, 금융, 자원개발,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코트라(KOTRA)를 비롯해 다양한 공공기관들이 진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인도네시아 자국우선주의 심화와 국제정세의 불안이 가중됨에 따라 경제·통상 문제가 복잡다기해지면서 개별 기업 또는 기관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이슈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수입쿼터 배분, 할랄 인증 또는 환경영향평가와 같은 인허가 문제 등에 있어 우리 기업의 권익을 보호하고 '하나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체계에 대한 요구가 커졌으며, 인도네시아 현지에 대한 정보 공유와 우리 기업, 기관 간에 활발한 소통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대사관과 재인니한인상공회의소, 5개 주요공공기관은 한국 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인도네시아에서 활동 중인 동포기업과 본국에서 진출한 대기업 및 중소기업 간의 상생협력을 위한 플랫폼 조성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기관 간 적극적인 협력을 명시하는 MOU를 체결하게 된 것이다.
또한, 인도네시아 현지 시장, 거시경제 동향, 입찰, 수출입,규제 정보 등을 긴밀히 공유하고 주요 정부인사 및 기업인과의 네트워크 구축에도 상호협력함으로써 한국 기업의 권익을 극대화하자는 데 합의했다.
이상덕 대사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 기업이 인도네시아에 많은 투자를 해오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의 경제성장과 한-인니 경제협력에 기여하고 있는 만큼, 우리의 목소리가 현지에 제대로 전달될 필요성이 있으며, 이는 인도네시아 진출기업과 동포기업, 공공기관, 정부가 힘을 합쳐서 해결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러한 필요성에 따라 오늘 MOU가 체결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 기관 간 협력이 더욱 강화되어 우리 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과 권익 강화, 한-인니 경제협력에 이바지할 것”임을 밝혔다.
재인니한인상공회의소(코참) 이강현 회장은 “기관 간 협력 강화, MOU 체결을 위해 노력해 준 주인도네시아대한민국대사관에 사의를 표하며, 금번 MOU를 통해 우리기업이 '하나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플랫폼이 만들어져 향후에도 더 많은 한인기업, 진출기업이 이 플랫폼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코트라 이장희 자카르타무역관장도 “한국 기업 지원을 위해 공공기관과 업종별, 직능별 협의체 간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며 “협력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박재한 재인도네시아 한인회장을 비롯하여 포스코, LX, LG전자, SK E&S, 대한항공 등 인도네시아 진출 주요 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MOU 체결에 대한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인 기업인들은 그간 재인니한인상공회의소와 공공기관이 기업지원을 위해 열심히 뛰어줬지만, 일본, 중국보다 인도네시아 진출이 늦은 만큼 많은 한계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이번 협력 MOU를 계기로 우리가 힘을 합친다면 우리 기업이 현지에서 겪는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더 많은 한국 기업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번 MOU 체결 당사자들은 우선적으로 최근 우리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입규제 이슈에 있어서 힘을 합쳐 적극 대응하기로 했으며, 향후 정기적인 협의체를 구성, 운영하면서 협력의 범위를 심화․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주인도네시아한국대사관/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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