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소식 중부발전, "국내 전력그룹사 최초" 왐푸 수력발전소 상업 운전 개시 한인뉴스 편집부 2016-05-0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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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사장 정창길)은 지난달 30일 인도네시아 북부 수마트라 까로에서 국내 전력그룹사 최초로 해외 민자 수력발전사업인 '왐푸 수력발전소'의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이날 전력생산을 시작한 왐프 수력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보증하고 인니전력공사(PT.PLN)가 장기전력 구매계약을 통해 생산전력을 사들이는 BOO(건설-소유-운영) 방식의 사업이다.
포스코엔지니어링과 인도네시아 PT. Mega Power Mandiri사가 공동으로 국제 컨소시엄을 구성해 개발·수주하고 포스코엔지니어링이 발전소 설계와 건설, 한국수출입은행이 재원을 조달을 각각 담당했다.
2012년 착공한 이래 1억7000만 달러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특히 왐푸 수력은 북부 수마트라 시나붕 화산의 지속적 분출로 송전선로 일부구간 공사가 불가능해지는 등 건설과정에 숱한 난관을 겪었으나 우회선로를 개발해 착공 4년여만인 이날 정상 가동을 시작했다.
중부발전은 지분 46%를 보유한 최대 주주로서 건설관리 및 운영정비 수행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전 과정에 국내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동반진출을 꾀했다.
이 사업에 2000만 달러(한화 약 220억원)를 투자한 중부발전은 향후 30년간 약 9000만 달러(약 1000억원)의 지분투자수익을 회수할 예정이다.
또 UN으로부터 매년 24만톤의 온실가스 저감효과를 인정받아 탄소배출권(CER)을 부여받는 청정개발체제(CDM)사업으로 향후 부가수익 창출이 기대된다.
중부발전은 왐푸 수력발전소 준공으로 찌레본 석탄화력발전(660MW), 탄중자티 3, 4호기 석탄화력발전소(1320MW)와 함께 인도네시아에서 2025MW 발전설비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올해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찌레본 후속기 석탄화력발 전사업(1000MW)과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스망까 수력발전사업(55.4MW)을 후속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편 중부발전은 현지서 발전사업 외에 낙후지역과 소외 계층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2011년부터 3곳의 초등학교와 소수력발전소를 건설·기증했다.
아울러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수출 증대를 위해 2012년 현지에 해외동반진출협의회를 구성, 작년말까지 900백만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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