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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소식 인니서 강의까지 한 면접의 달인 한인뉴스 편집부 2016-05-2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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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학생들을 상대로 강의하고 있는 정민우 본부장

취업 준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타 취업 강사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국내 강의 인기에 힘입어 인도네시아 원정 강의까지 한 대기업 임원이 화제다.

정민우 전 알리안츠생명 본부장(43)은 지난13일 인도네시아 IKJ(자카르타 예술대학), UPI(인도네시아 교육대학)를 방문해 면접 비법 강의를 했다. 강의에는 각각 100여명의 현지 학생이 참석해 정민우 본부장의 강연을 들었다.

정 본부장은 면접 비법을 담은 책 ‘본부장이 말한다’의 저자로 지금까지 2,500명 가량의 면접을 진행했다. 그는 이 경험을 토대로 수년 째 면접 비법 강의를 했으며, 독특한 실전 강의가 입소문을 타면서 인도네시아 강연 요청까지 들어왔다.

정 본부장은 “인도네시아도 한국처럼 청년 실업 문제가 심각하다”며 “직접 현지 대학을 방문해 강의를 하면서 스스로도 많은 것을 느꼈다”고 했다.

그는 강연에서 “면접은 합격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떨어트리기 위한 과정”이라며 “면접관의 눈에 들려고 하기 보다는, 눈밖에 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일단 면접 전형까지 올라온 사람은 어느 정도 검증된 인재라고 보고, 질의응답 과정에서 결격 사유가 있는 사람을 걸러내는 과정이 면접이란 설명이다. 정 본부장은 “걸러내는 데 가장 용이한 수단이 ‘구체성의 결여’라며 어떤 답변이건 두루뭉술해지는 순간 바로 감점 요인이 된다”고 했다.

정 본부장은 스스로 임원 승진을 위한 CEO 면접을 볼 당시 데이터에 기반해 답변을 했다고 한다. 임원 승진 후 조직의 예상 성과 등을 구체적인 목표치로 제시해 면접을 통과했다는 것이다.

정 본부장은 면접을 ‘기성세대와 신세대의 대화’라고 했다. 그는 “취준생 입장에선 기성세대에 대해 막연한 반발감을 가지기 쉽지만 결국 선발권을 갖고 있는 사람은 기성세대”라며 “일단 적을 알아야 싸움이 되는 만큼, 기성세대와 어느 정도는 공감하려는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정 본부장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PCA생명에 들어가 35세에 보험사 임원이 됐고, 최근까지 알리안츠생명에서 근무하다 다른 외국계 보험사 전보를 앞두고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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