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소식 한국철도, 중국 넘어 인도·인니까지 달린다 한인뉴스 편집부 2016-05-3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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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일(앞줄 오른쪽)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사트야 헤라 간디(〃 왼쪽) 인도네시아 자산관리공사 회장과 업무협약을 맺은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의 철도 건설 노하우와 사업관리 시스템이 중국을 넘어 인도·필리핀·방글라데시·말레이시아, 그리고 인도네시아 진출에 성공하면서 한국 철도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한국 철도는 지난 2005년 중국 수닝~중경을 잇는 수투선 감리 수주를 시작으로 지난 10년간 16건의 중국 고속철도 감리사업을 수주하며 591억원의 누적 매출을 올렸다. 이어 지난해 말에는 수차례 진출에 실패한 인도 철도시장에서 인도 현지회사, 스페인 회사와 다국적 컨소시엄을 구성해 럭시나우 메트로 사업관리 용역을 따내기도 했다.
지난 16일에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인도네시아 철도시장에 진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철도공단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전철 발주사인 작프로(JACPRO)와 자카르타 내 고가 경전철(LRT) 건설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철도공단은 사업관리 및 시스템 구축 등에 참여하게 된다.
한국 철도는 지난 2005년 중국 수닝~중경을 잇는 수투선 감리 수주를 시작으로 지난 10년간 16건의 중국 고속철도 감리사업을 수주하며 591억원의 누적 매출을 올렸다. 이어 지난해 말에는 수차례 진출에 실패한 인도 철도시장에서 인도 현지회사, 스페인 회사와 다국적 컨소시엄을 구성해 럭시나우 메트로 사업관리 용역을 따내기도 했다.
지난 16일에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인도네시아 철도시장에 진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철도공단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전철 발주사인 작프로(JACPRO)와 자카르타 내 고가 경전철(LRT) 건설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철도공단은 사업관리 및 시스템 구축 등에 참여하게 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자카르타 도심부에 총 20㎞ 규모의 경전철 건설 계획을 세웠고 2018년 아시안게임 이전에 5.8㎞ 구간을 1단계 사업으로 추진한다. 사업비는 3,800억원에 이른다. 이 사업과 관련해 철도공단은 1,600억원 규모의 한국 철도시스템 기술이 다공종 패키지로 수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철도공단이 해외에 진출한 후 최대 규모의 사업 수주다.
철도공단은 이어지는 16㎞ 규모의 경전철 건설사업에도 한국 건설·엔지니어링 업체가 안정적으로 대거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철도공단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오는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자카르타~반둥(134.6㎞) 고속철도 건설사업과 관련해서도 사업관리(PM)를 수주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PM을 수주할 경우 1,000억원의 수입이 예상된다.
이 같은 철도공단의 잇따른 해외 철도건설 사업 수주는 무엇보다 세계 철도시장의 변화를 적극 분석하고 대처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2014년 2월 취임한 강영일 이사장은 과거 10년간 중국 고속철 감리에서 많은 성과를 냈지만 이에 안주하면 향후 중국시장 축소 등 철도시장 구조 변경 시 공단이 설 자리가 없어질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아시아 시장 개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해외 철도 발주 패러다임이 재정사업에서 민관협력(PPP·Private-Public-Partnership) 등 대형 민자사업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파악하고 기존 단순 감리에서 벗어나 기술집약적 대형 사업관리 컨설팅 및 PPP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공단의 역량 강화와 체질 개선에도 나섰다.
강 이사장은 “인도네시아 경전철 사업 참여는 앞으로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도 건설사업 등 동남아 철도시장에서 한국의 수주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철도사업의 특정 공사가 아닌 철도운영 시스템을 패키지 형태로 외국에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철도공단은 이어지는 16㎞ 규모의 경전철 건설사업에도 한국 건설·엔지니어링 업체가 안정적으로 대거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철도공단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오는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자카르타~반둥(134.6㎞) 고속철도 건설사업과 관련해서도 사업관리(PM)를 수주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PM을 수주할 경우 1,000억원의 수입이 예상된다.
이 같은 철도공단의 잇따른 해외 철도건설 사업 수주는 무엇보다 세계 철도시장의 변화를 적극 분석하고 대처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2014년 2월 취임한 강영일 이사장은 과거 10년간 중국 고속철 감리에서 많은 성과를 냈지만 이에 안주하면 향후 중국시장 축소 등 철도시장 구조 변경 시 공단이 설 자리가 없어질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아시아 시장 개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해외 철도 발주 패러다임이 재정사업에서 민관협력(PPP·Private-Public-Partnership) 등 대형 민자사업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파악하고 기존 단순 감리에서 벗어나 기술집약적 대형 사업관리 컨설팅 및 PPP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공단의 역량 강화와 체질 개선에도 나섰다.
강 이사장은 “인도네시아 경전철 사업 참여는 앞으로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도 건설사업 등 동남아 철도시장에서 한국의 수주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철도사업의 특정 공사가 아닌 철도운영 시스템을 패키지 형태로 외국에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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