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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소식 KEB하나은행, 印尼 소매시장 공략…카드•자산관리부문 진출 한인기업 편집부 2015-12-1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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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비중 3%에서 3년내 25%로 확대…
신용카드 사업 개시 및 내년 2월 WM 서비스 개시 예정
 
KEB하나은행이 인도네시아 법인의 소매 영업 부문 비중을 현 3%에서 향후 3년 내 25%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공격적 계획을 바탕으로 내년 본격적인 소매시장 공략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이를 위해 조만간 인도네시아에서 신용카드 영업에 뛰어드는 것은 물론 내년 2월부터는 개인고객들을 대상으로 자산관리(WM) 서비스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13일 금융권에 의하면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은 내년 소매시장 공략을 목표로 보다 공격적인 경영 계획을 수립했다.
 
하나은행은 미국 금리 인상과 낮은 원자재 가격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의 내년 경제성장률이 올해보다 높은 5.2~5.6%가 될 것으로 전망하는 등 인도네시아 경제가 부진에서 벗어나 경기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은 내년에는 자산, 대출, 예금을 각각 35%씩 늘린다는 공격적 계획을 수립했다.
 
여기에는 하나은행의 안정적인 부실 관리도 한몫 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은행의 지난 9월 말 기준 인도네시아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37%에 불과해 인도네시아 은행 평균 2.67%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하나은행의 인도네시아 법인의 대출 규모는 지난 9월 말 기준 20조8000억루피아(1조7659억원 규모)로 작년 말 대비 34.8% 늘어났다. 이중 97%가 기업 대출이며, 개인 고객 대출 비중은 3%에 불과하다. 하나은행은 이에 개인 고객 대출 비중을 2018년까지 2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와 함께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은 보험 회사 및 투자 회사와의 제휴를 통해 보험 상품은 물론 펀드 등 투자 상품 판매에도 나서는 등 수수료 수입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내년 2월에는 KEB하나은행의 강점을 살려 인도네시아 고객들을 대상으로 자산관리(WM) 프로그램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900명에 달하는 현지 WM 매니저들을 신규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KEB하나은행은 인도네시아에서 향후 5년내 20위권 은행에 든다는 계획을 바탕으로 보다 공격적인 소매 시장 진출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내년에는 신한은행도 인도네시아 시장에 신규 진입하는 만큼 국내 은행 간 경쟁도 보다 치열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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