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소식 구속 인도네시아인 "기회되면 '알 누스라' 가담하겠다" 한인뉴스 편집부 2015-12-0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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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미디어(Social Media)를 통해 국제테러단체 '알 누스라'를 공개 지지하는 활동을 한 인도네시아 국적 불법체류자 A씨(32)가 시리아로 넘어가 테러단체의 일원으로 활동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한국 경찰청에 의하면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시리아로 가 알 누스라에 가담할 생각이었지만 부모의 반대가 심해 포기했다"며 "기회가 되면 가서 싸우겠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A씨는 인도네시아 현지에 있는 지인이 알 누스라에 가담해 싸우다 숨졌다는 사실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국내에서 번 돈 일부를 위조 신분증으로 만든 제3의 계좌를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의 시리아 구호 성금 모금자에 전달한 사실도 확인했다. 이 돈이 알 누스라로 흘러 들어갔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2007년 위조여권으로 국내에 입국한 후 최근 수개월간 알 누스라를 지지하는 글과 사진·동영상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하는 등 테러단체를 추종한 정황이 포착돼 위조사문서행사와 총포도검화약류등단속법·출입국관리법·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지난 20일 구속됐다.
A씨 외에도 A씨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을 촬영해주는 등 친분이 있는 인도네시아인 2명이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됐다.
경찰은 A씨를 검찰에 송치하면서 현행법상 테러단체 추종 관련 처벌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출입국 위반 등의 혐의만 적용하고 진술서에 세부 내용을 기재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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