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소식 산림청, '때묻지 않은 발리'에 생태관광센터 만든다 대사관∙정부기관 편집부 2015-09-2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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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 동부 롬복에 한국 특색 갖춘 '에코 투어리즘' 모델
인도네시아 해양 휴양지 롬복에 한국적 특색을 지닌 산림휴양 및 생태관광센터가 들어선다.
28일 산림청에 따르면 롬복 뚜낙 지역에 생태관광센터를 건립기로 하고 올해 본격 사업에 착수했다. 산림청장과 인도네시아 산림환경부 장관이 2013년 체결한 '인도네시아 산림보전지역 내 산림휴양 및 생태관광 활성화 관련 양해각서'의 후속 조치다.
롬복은 발리 동쪽으로 약 35km 떨어진 곳으로 관광객이 상대적으로 적어 '때 묻지 않은 발리'라는 별칭을 얻었다. 이 때문에 유럽이나 미국 부유층에게 인기가 높다. 현지인들에게는 20여 년 전의 발리라 불린다.
섬 북쪽의 린자니 산은 3천726m 높이로 인도네시아에서 2번째로 높은 활화산이다. 산 정상 칼데라 호 중앙에 작은 활화산이 있는 독특한 산으로 신비로운 태초의 모습을 간직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생태관광센터는 현지 자연경관과 생태보전을 최우선 과제로 하되 발리와 차별화한다고 산림청은 전했다. 이 센터는 원생지 자연체험을 하는 '에코 투어리즘'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설은 공사비 3억4천만원을 들여 160㎡ 규모의 방문자센터와 300㎡의 다목적센터로 나눠 목조건물로 짓는다.
방문자센터는 산림보전지역의 관광안내와 사무실, 숲치유 및 숲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목적센터는 각종 세미나 또는 지역행사와 연계해 지역민 역량강화 교육에 사용된다.
1억6천여만원을 들여 숲속캠핑장과 나비생태관도 조성한다. 자연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115㎡ 규모의 나비생태학습관은 현지에 서식하는 나비 28종을 학습하는 데 활용한다.
20면 규모의 숲속캠핑장은 한국 산림휴양의 현재 트렌드를 반영하고, 에코 투어리즘을 현실화하기 위한 숙박·체험시설로 화장실, 식수 등 최소한의 편의를 제공한다.
한옥형 정자를 배치해 쉼터로 제공하고, 양국 협력관계의 상징물 역할을 하도록 한다.
휴양센터를 거점으로 해변과 생태교육체험장을 연결하며 산림보존구역을 휴양·체험하는 5.5㎞의 둘레길도 1억원을 들여 조성한다.
연말까지 설계작업을 끝내고 내년에 착공해 2018년 완공할 예정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롬복의 뛰어난 자연경관에 한국의 선진 산림휴양시설 조성기술을 접목한 사례다"며 "센터 조성과 운영에 우리 측 산림조합중앙회와 녹색사업단 등이 참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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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바다님의 댓글
바다 작성일발리 ? 롬복 ?
으르렁님의 댓글의 댓글
으르렁 작성일롬복의 별명이 때뭍지 않은 발리라고 하더군요. 고로 롬복에 짓는다는 얘기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