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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소식 인도네시아서 입국한 내·외국인 2명 부산서 코로나19 확진(종합) 한인뉴스 편집부 2020-06-1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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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텅 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수카르노하타 공항 출국장 [자카르타=연합뉴스]
 
17일 밤 자카르타 출발 OZ762편 탑승객들.."탑승률 32%라 띄엄띄엄"
인도네시아서 한국인 확진 판정 사례 없지만, 귀국 후 확진 수차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발 아시아나항공(OZ762편) 여객기를 타고 18일 인천공항에 도착한 한국 남성과 인도네시아인 남성이 부산에서 나란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9일 부산시 보건당국은 전날 오후 부산역 선별진료소에서 채취한 검체를 검사한 결과 두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부산시 146번 확진자는 31세 한국 남성으로, 재인도네시아 한국 교민은 아니고 1월 30일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지내다 돌아온 엔지니어로 확인됐다.
 
그는 동부 자바의 발전소 현장 근무자로, 무증상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147번 확진자는 31세 인도네시아 국적 남성으로, 146번과 마찬가지로 17일 밤 자카르타발 인천행 아시아나항공 OZ762편을 타고 18일 오전 인천공항으로 들어와 열차를 타고 부산으로 이동했다.
 
이들 두 명은 부산역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고 부산의료원에 입원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이들의 코로나19 감염 증상 발현 시점과 이동 경로, 밀접 접촉자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인도네시아서 입국한 내·외국인 2명 부산서 코로나19 확진 [부산시 홈페이지]
 
이들 두 명의 확진 소식이 전해지자 재인도네시아 한인사회는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
 
인도네시아에서는 3월 2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 수가 4만2천명을 넘겼지만, 공식 집계상 한국인 확진자는 한 명도 없었다.
 
다만, 이번처럼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에 입국하자마자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는 최소 8차례 있었다.
 
발리에서 귀국한 한국인 가운데 ▲ 세종시 43번 확진자(40대 남성) ▲ 송파구 21번 확진자(33세 남성) ▲ 포항시 50번 확진자(30대 남성) ▲ 서울 동작구 26번과 27번 확진자(30대 부부) ▲ 남양주 23번 확진자(25세 남성) 등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자카르타에서 귀국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한국인은 2명이 있다.
 
한 명은 중부 자바·보고르 한인 봉제공장에서 일하던 70대 남성이고, 다른 한 명은 인도네시아에 파견된 남편을 따라 작년 12월 말부터 현지에서 생활하던 40대 여성이다.
 
인도네시아 교민들은 한동안 인도네시아발 입국자의 확진 소식이 없다가 이날 두 명이 동시에 발생했다는 소식에 이들의 인도네시아 내 거주지와 이동 동선을 궁금해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의 지자체별 보건당국은 통상 여객기 탑승 시점부터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기에 해외 체류 당시 정보 공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침상 국내외 가리지 않고 14일간의 동선을 파악해 역학조사를 하라고 규정하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측은 17일 자카르타에서 출발한 OZ762편에는 비즈니스석 6명, 이코노미석 94명 등 총 100명이 탑승해 탑승률이 32%에 불과, 승객 좌석을 띄엄띄엄 배치했다고 밝혔다. 해당 여객기는 인천공항 도착 후 기내 전체 소독을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사태로 승객이 급감했음에도 자카르타∼인천행 노선 운항을 주 3회로 유지해오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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