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소식 코로나바이러스 우려도 잠재운 영화 ‘기생충’ 열풍 한인뉴스 편집부 2020-02-2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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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VIP 포토월 기념사진(사진=한국문화원 제공)
-아카데미 4관왕 기념 특별상영전에 800여명 참석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을 기념한 특별상영전이 2월 14일(금) 자카르타 그랜드인도네시아 CGV 상영관에서 열렸다.
주인도네시아대한민국대사관(대사 김창범), 주아세안 대한민국대표부(대사 임성남), 한국문화원(원장 천영평), CJ(대표 신희성) 및 CGV인도네시아(법인장 김경태) 가 공동개최했다.
이번 특별 상영전에는 짧은 홍보 기간에도 불구하고 아카데미 수상이라는 특별한 계기로 주재국 내 외교단, 정부기관 고위관계자, 인도네시아 유명 가수, 현지 미디어, 코리아넷 명예기자단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아카데미 수상작 영화 ‘기생충’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예상(기존 500석)보다 높은 참여율로 특별관을 별도로 마련하여 약 800명이 영화 ‘기생충’을 관람했다.
상영에 앞서 김창범 한국대사 주재 미디어 사전간담회가 열렸다. 기생충의 국제적인 쾌거를 축하하는 현장을 취재하는 현지 언론들의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또한 사전 관객 인터뷰를 통해 아카데미 수상 전 이미 관람했었고 이번 특별 상영전에 참석해 아카데미 수상작이라는 시각으로 다시 한 번 관람의 의사를 밝힌 관객들이 상당수 있었다. 이 날은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도 물리치는 기생충 재관람 열풍의 분위기였다.
한국대사는 상영 전 무대인사를 통해, “작년 한국 영화가 100주년을 맞는 해에 기생충이 진일보한 성과를 거둔 것은, 우리영화가 국제무대로 진출하는 더 높은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며, 영화 기생충이 국제영화산업에서 거둔 높은 성과를 발신했다.
관객들은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순간까지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하고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상영관 밖 로비에 마련한 포토월에서는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둘러서서 사담을 나누는 등 영화 관람 후의 여운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는 모습이었다.
인도네시아 유력언론사 콤파스(Kompas)는 2월 11일(화)자 봉준호 감독 및 배우진이 오스카상을 수상하는 사진을 지면 1면에 게재했으며, 기타 현지언론들도 비영어 영화로서 오스카 작품상을 수상한 최초의 아시아영화라며 연속적으로 보도할 만큼 기생충의 동향에 대한 관심이 사뭇 높다.
이번 상영전 개최를 통해 주재국 내 영화한류의 저변을 한껏 확대했으며, 향후에도 주재국내 미디어콘텐츠를 활용한 공공외교를 지속적으로 활성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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