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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소식 파푸아에도 차례상과 떡국…한국인 근로자 58명 근무 한인뉴스 편집부 2020-01-2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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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아에도 차례상과 떡국…한국인 58명 현지 근무[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제공]
 
-김창범 대사, 무림·포스코·코린도 등 한국업체 방문
 
뉴기니섬 인도네시아령 파푸아에서도 25일 설을 맞아 한국인 근로자들이 모여 차례상을 차리고, 떡국을 나눠 먹었다.
 
파푸아에는 무림과 포스코, 코린도 등 3개 한국 기업의 사업장이 있고, 한국인 총 58명이 근무 중이다.
 
이들 기업은 산업조림, 팜농장, 원목사업을 하며, 파푸아에서 사용 허가를 받은 면적은 50만㏊로, 서울 면적(6만㏊)의 8배가 넘는다. 3개 사업장에 고용된 현지인은 1만5천명 수준이다.
 
김창범 주인도네시아 한국 대사는 설을 맞아 지난 22일부터 3박5일 일정으로 파푸아를 방문했다.
 
파푸아는 자카르타에서 동쪽으로 멀리 떨어져 있다. 자카르타는 한국보다 2시간이 느리지만, 파푸아는 한국과 시간대가 같다.
 
김 대사는 파푸아 머라우케군 군수와 만나 한국 기업들에 대한 지속적인 협조와 안전에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또, 무림과 코린도, 포스코를 잇달아 방문해 표창장을 수여하는 등 한국인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김 대사는 "주인도네시아 대사로 근무하면서 이번에 가장 멀리 떨어진 곳에 왔다"며 "파푸아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이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파푸아 주민들을 만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 대사와 동행한 임영석 임무관(산림청 주재관)은 "파푸아는 워낙 오지라 인도네시아인들도 근무를 꺼린다"며 "파푸아에서 일하는 한국인들은 인도네시아 산림 현장 최전선에서 우리나라의 국익 증진과 양국 간 우호 협력에 기여한 공이 크다"고 강조했다.
 
파푸아 포스코 사업장의 한승우씨는 "명절이면 고국이 그리운 법인데, 이번 명절에는 대사님을 포함해 다 같이 모여 떡국도 먹고 차례도 지내니 외로움을 잊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씨의 아내 윤보라씨는 파푸아에 따라와 생활하다 수질 환경관리 경력과 폐기물처리기사 취득으로 2018년 말 포스코 사업장에 채용돼 부부가 함께 근무하고 있다.
 
파푸아에는 이들 3개 기업에서 일하는 한국인 근로자 외 선교사와 사업가 등 13가정, 41명의 한국 교민이 살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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