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소식 中충칭·인니 자카르타에 수출화물용 전세기 2대 긴급 편성 대사관∙정부기관 편집부 2020-04-3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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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휴 여객기 활용한 화물 운송 현장
29일 오전 인천공항 제1터미널 주기장에서 특별 전세기에 반도체 및 공기청정기, 진단키트 등이 화물 수출을 위해 선적되고 있다. 특별 전세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화물 운송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해 중국 충칭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긴급 편성됐으며,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의 유휴 여객기가 사용됐다. 2020.4.29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9일 오전 인천공항 제1터미널 주기장에서 특별 전세기에 반도체 및 공기청정기, 진단키트 등이 화물 수출을 위해 선적되고 있다. 특별 전세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화물 운송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해 중국 충칭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긴급 편성됐으며,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의 유휴 여객기가 사용됐다. 2020.4.29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산업부·무협, 코로나19로 어려운 수출기업 화물 운송 '숨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화물 운송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해 중국 충칭(重慶)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특별 전세기 2대를 긴급 편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2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충칭과 자카르타행 특별 전세기가 각각 오전 8시 35분과 오후 10시 출국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산업부는 무역협회를 중심으로 대한상공회의소, 코트라(KOTRA) 등과 수출입 기업의 항공화물 수요를 조사했고, 항공화물 운송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자카르타와 충칭을 특별 전세기 우선 공급지역으로 선정했다.
원활한 물류 진행을 위해 국가별로 전문성을 갖춘 국제물류주선업체가 국내 화물 집하부터 현지 내륙운송까지 전 과정을 맡았다.
인천∼충칭 전세기는 CJ대한통운이 주관하며 10개 수출입 기업의 반도체와 관련 자재 등 약 30t(왕복)이 실렸다.
자카르타행 전세기의 주관사는 케이로지㈜이고 8개 수출기업의 공기청정기, 섬유, 방호복, 진단키트 등 수출물량(편도) 약 16t을 운송했다.
무역협회는 수출입 기업의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특별 전세기 이용 요금을 현재 운임의 75% 수준으로 맞췄다. 운항에 따른 차액은 무역협회의 무역진흥자금을 활용하기로 했다.
김영주 무역협회장은 "최근 급증한 기업의 항공화물 수출 애로를 적극적으로 정부에 전달하고 대안을 논의한 결과 특별 전세기가 편성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수출 기업, 무역 관련 기관, 정부 등과 긴밀히 협업해 수출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인천공항에서 특별 전세기 운항 현장을 참관한 성윤모 장관은 수출 지원 기관, 수출입 기업, 물류 기업과 수출상황 현장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성 장관은 "기업들은 K-방역으로 높아진 국가 브랜드를 활용해 선제적 투자, 일자리 확대와 함께 유턴 촉진 등 과감한 공급망 재편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하면서 "당면 위기를 극복하고 K-경제로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도 세제·금융·연구개발(R&D)·인력·규제 완화 등 가용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그동안 3차례의 추가 대책을 통해 약 60조원을 원래 계획보다 추가 공급했으며 무역보험·보증 만기 연장, 보증·보험료 할인, 수출채권 조기 현금화 보증을 신설·확대했다.
또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다이렉트 보험'을 공공 부문에서 세계 최초로 출시하는 등 수요자 눈높이에서 무역금융 지원을 계속 보완할 계획이다.
나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신(新) 수출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5세대 이동통신(5G), 정보기술(IT) 서비스, 의료기기, 식품 등을 중심으로 기업당 최대 1억원 규모의 수출 바우처를 지급하고, 시장조사·인증·홍보·법인 설립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항공운송은 관세 특례 품목 확대, 항공 운임 상승분의 50% 지원, 화물기와 유휴 여객기를 활용한 화물 노선 증편을 계속 추진하고, 중소선사 회사채 매입과 국적선사 간 인수합병(M&A) 지원, 선박금융 유동성 추가 지원 등을 통해 해운물류 정상화도 지원한다.
2월부터 가동 중인 민·관 합동 긴급물류 대책반은 수출입 물류 대책반으로 확대해 항공·해운·내륙 운송, 통관·보관 등 수출입 물류 전반의 애로를 더욱 신속하게 해소하기로 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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