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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소식 케이팝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 즐겁게 배우기 대사관∙정부기관 편집부 2020-06-0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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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수업 모습 (인도네시아 거점 세종학당 제공)
 
인도네시아 거점 세종학당은 5월 15~22일 간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개최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여러 기관의 교육활동과 문화활동이 온라인으로 전환된 것과 같이, 거점 세종학당도 지난 4월 모든 상반기 한국어 교육과정을 온라인 수업으로 전면 전환한 바 있으며, 이번 '문화가 있는 날' 행사도 온라인으로 진행하였다.
 
5월 '문화가 있는 날' 행사는 재택근무 및 재택학습이 장기간 이어지며 지친 학습자들을 격려하고자 신나는 박진영의 “청혼가”를 통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노래에 나오는 새로운 어휘를 배우고, 질문으로 유도하여 그 어휘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배우고, 어휘뿐만 아니라, 한국의 혼례 문화도 소개하여 새로운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새신랑 발바닥을 때리는 전통 혼례 모습이나 익숙한 빨간 봉투대신 하얀색 봉투에 축의금을 담아 전달하는 등 참가자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문화였지만 다른 곳에 접할 수 없는 문화를 배우게 되어 오히려 재미있어 하는 표정들이었다.
 
이번 행사는 당초 교사와의 상호 작용이 용이하도록 25명으로 인원을 제한해 1회만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760명 넘게 신청하는 바람에 총 6회까지 확대 실시하였다. 15일(금) 2회, 18일(월) 1회, 20일(수) 2회, 22일(금) 1회에 총153명의 학습자들이 참가했다.
 
행사를 진행한 인도네시아 거점학당 한주희 교원은 “그간 문화 행사를 통해 자카르타 또는 근교 지역 친구들을 많이 만났는데, 이번에는 깔리만탄을 비롯한 다른 섬에서 참가한 친구들이 많이 있었다. 온라인 문화행사 개최로 오히려 더 많은 학습자들을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앞으로 한국 가수나 한국 노래를 좋아하는 동남아시아 학습자들을 위한 콘텐츠가 더 많이 개발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도네시아 거점 세종학당은 재미있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계속 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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