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교민 배드민턴 대회 성황리 개최...36개팀 참가 > 한인소식

2024 재인도네시아 교민 배드민턴 대회 참가자 단체사진(사진=재인도네시아 배드민턴 협회)

2024년 8월 17일, 땅그랑 BSD에 위치한 Candra Wijaya International 배드민턴 경기장에서 인도네시아 내에 교민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한 2024 재인도네시아 교민 배드민턴 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평소 배드민턴을 사랑하는 동호인들의 큰 관심과 참여로 총 64명의 선수로 구성된 36팀이 출전하여, 저마다 그간 쌓아온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오전 9시 선수등록을 마친 참가선수들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자의 개회식 선언과 함께 대회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의 성대한 막이 올랐다.

 

재인니 배드민턴 협회 김종희 회장은 명실상부 최고의 동호인 규모를 자랑하는 배드민턴이 이번 대회를 통해 생활체육으로서의 면모를 더욱 다지고, 앞으로도 교민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침체됐던 교민 대회를 부활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와 함께 큰 대회가 아니더라도 클럽별 대항전 등 클럽간의 친선게임도 협회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개회사에 이어 한인회 박재한 회장, 대한체육회 양영연 회장, 코참 이강현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축사에서는 출전 선수들 모두를 향한 따뜻한 격려와 힘찬 응원의 메시지가 전해졌다.

 

축사 이후 선수대표의 선서가 이어졌으며 선수 선서에서 선수들은 스포츠맨십을 지키며 공정한 경기를 진행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작년에 불행히 세상을 떠난 고 김형권 부회장을 향한 추모사와 추모 영상이 상영되어, 모든 참석자들이 눈시울을 적셨다. 추모식을 마친 후 선수들은 각자 경기에 임하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는 오전 9시 30분부터 남자부는 A, B, C, D조로, 여자부는 상대적으로 출전 선수 규모가 작아 C, D조 두 개의 카테고리로만 진행됐다.

 

또한, 이벤트 경기로 최강 부부팀을 가리는 부부팀 경기는 여섯 커플이 참가하여 열띤 경기를 펼쳤다.

 

각 부문별 수상팀은 다음과 같다.

 

남자 A조 우승 : 김동환/김주다엘, 준우승 : 최상림/최진환

남자 B조 우승 : 류승보/박준범, 준우승 : 김성현/윤병렬

남자 C조 우승 : 이광재/이하빈, 준우승 : 김영광/임준석

남자 D조 우승 : 이연화/한창수, 준우승 : 박희철/박다니엘

여자 C조 우승 : 박은선/최봉화, 준우승 : 예귀영/최분섭

여자 D조 우승 : 권소연/손민정, 준우승 : 노진숙/장은실

최강부부팀 우승 : 김주다엘/이희영, 준우승 : 심호/강현아

 

특히 JWBC에 김주다엘 선수는 남자 A조 우승과 최강부부 우승의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은 이번 대회 최고의 선수가 됐다.

 

각 부문별 우승 및 준우승 팀에게 상금, 상장, 그리고 부상이 전달됐고, 시상식 후에는 경품 추첨 이벤트가 열려 참가자들에게 승부와 상관없이 선물을 나눠주는 등 즐겁고 흥겨운 시간이 이어졌다.

 

시간이 짧은 것이 못내 아쉬웠지만 참가자 전원은 단체사진 촬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으며 더 성장한 모습으로 만나게 될 다음 대회를 기약했다.

 

이번 배드민턴 대회는 체육 활동을 통해 교민들의 화합과 건강한 교류의 장을 마련한 뜻깊은 자리였으며, 참가자 모두의 열띤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또한 선수들이 다 떠나고 난 경기장은 남은 쓰레기 하나 없는 깨끗한 모습을 보여주어 경기장 관계자들의 감탄을 자아내며 선진스포츠 국민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현재 자카르타, 찌까랑, 땅그랑, 끌라빠가딩 등 여러 지역에 클럽을 보유하고 있는 배드민턴협회는 생활체육활성화를 위해 함께 운동할 회원을 꾸준히 모집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협회사무국(남창우 총장 0815 1400 4933)에 문의하면 친절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재인도네시아 배드민턴협회/자카르타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