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소식 제10회 연암박지원 문학상에 재외동포문학인 서미숙 작가 수상 한인뉴스 편집부 2025-01-1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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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연암박지원 문학상 서미숙 작가 수상(사진=에세이문예사)
계간 <에세이문예사>가 제정하고 연암수필문학상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0회 연암박지원 문학상에 재외동포 문학인 서미숙 작가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1월 11일 경주에서 열린 에세이문예사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한국본격문학가협회 전국대회에서 연암박지원 문학상 시상식이 거행되었다. 연암문학상은 연암박지원 선생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08년 제정되었다.
그동안 출간된 저서의 작품성 및 문학적 성과, 문학 활동성을 심사한 결과에서 서미숙 작가는 한국문학의 배경이 취약한 해외의 동남아지역인 인도네시아에서 노력과 열정으로 한국문학을 알리는 뛰어난 성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는 심사위원장인 문학박사 이유식 평론가, 권대근 박사를 비롯해 송명화, 하길남씨 등 명망 있는 평론가들이 맡았다.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된 서미숙 작가는 2020년 제 22회 재외동포문학상 수상자이기도 하다. 1992년 계간아시아문학에서 등단해 수필집 『추억으로의 여행』, 『적도에서의 산책』 과 시집 『적도의 노래』 『자카르타에게』 인니어 번역시집인 『Pesan sang mentari』 등, 5권의 저서를 출간했으며 한국문인협회 공로상, 재외동포문학상, 서대문문학상을 수상했다.
연암문학상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에서 해외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수필가 중에서 문학의 기본 틀이 가장 탄탄한 작가로 서정적이며 절제된 언어와 선한 영향력을 주는 문장력으로 연암의 풍자정신을 잘 계승하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또한 문학에는 여러 장르와 변수가 많지만 이국적인 낯선 환경을 토대로 체험이나 사유의 의미를 찾아가는 수필집과 시집은 흔치 않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며 연암문학상 선정이유를 밝혔다.
서미숙 작가는 수상소감에서 연암의 이름으로 큰상을 받아 감회가 새롭고 그 시대 청나라를 탐험하며 『열하일기』를 비롯해 후세에 큰 문학적 성과를 남긴 연암의 정신을 이어받아 앞으로 더욱 낮은 자세로 주위를 돌보며 살아있는 작품을 쓰기위해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에세이문예사/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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