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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자바의 담배 농사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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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부
댓글 0건 조회 529회 작성일 2024-08-25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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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바 사람들에게는 담배 재배와 관련된 오래된 이야기와 문화가 있다.


중부자바의 뜨망궁 쯔모로(Cemoro, Temanggung) 마을에서 담배 농사를 짓는 수나르디(42)와 그의 아내 스리(40) 뿐 아니라 그 마을 사람들에게 있어서 담배는 경제적 가치 외에도 대대로 그들의 삶에 함께 해온 역사적인 가치가 있다. 


그 중 하나는 담배 파종기와 수확기에 주로 행하는 제사인데, 파종 의식을 르까산(Lekasan), 수확할 때 치르는 의식을 위위딴(Wiwitan)이라고 부른다.


첫 번째 담배를 심거나 수확하기 전에 수나르디와 쯔모로 마을 사람들은 노또 수띠르또( Noto Sutirto,63)라는 이름의 마을 어르신을 만나 담배를 심거나 수확할 적절한 시기가 언제인지 물어본다.


노또 어르신은 자바식 계산방법(Javanese Pitungan)을 사용하여 담배를 심거나 수확할 농부의 생년월일을 자바 달력과 일치시켜 상징적인 기호가 새겨진 나무판에 표시해 농부가 첫 번째 담배 씨앗을 심거나 수확하기에 좋은 날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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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식을 위해 농부들은 주요 제물인 노란 향신료로 삶은 자바 수탉(Ayam Ingkung), 향신료, 코코넛, 야채 및 멸치를 섞어 지은 밥(Sego Megono)과 찹쌀 등을 준비하고, 케이크, 과일, 커피, 담배, 빈랑나무 열매(buah pinang) 등을 갖춘다. 이는 농사에서 좋은 결실을 맺도록 해주는 창조자와 자연에 대한 감사의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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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와 어르신은 밤이 되면 이 모든 제물을 농사지을 담배 밭으로 가져가 첫 번째 담배 심을 장소나 수확할 경우 처음 심은 곳에 제물을 놓고 어르신은 기도 의식을 행한다.


어르신은 첫 번째 담배를 심거나, 수확을 앞두고 있다면 상징적으로 담배 잎 몇 개를 따서 농부에게 주고 그의 집 현관에 걸어 놓도록 한다. 그가 담배를 수확하고 있다는 신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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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다른 지역의 많은 담배 농가들은 현대화되면서 이와같은 전통을 버렸지만, 수나르디와 그의 가족을 포함한 쯔모로 마을 사람들에게는 이 전통이 다음 세대를 위해 계속 보존되어야 한다고 여긴다. 


하나님께 감사하고 자연을 보호해야만 생명의 균형, 인간과 하나님과 자연의 조화가 계속 유지될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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