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농부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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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짓는 고냐(52)씨가 빈 비스킷 통에 연결된 끈을 잡아 당겨 소리를 내면, 벼를 쪼아 먹던 새들이 놀라 후드득 달아난다.
초음파 장치, 올가미 그물 등과 같이 농작물을 쪼아 먹는 새들을 쫒기 위한 현대적인 방법도 많이 있지만 인도네시아의 대부분의 농부들은 여전히 수 세대에 걸쳐 내려온 전통적인 방법을 사용한다.
고냐 씨처럼 빈 깡통에 끈을 연결해 소리를 내거나(Komprangan), 나무에 옷을 입혀 사람처럼 보이게 하는 허수아비(orangan Sawah)와 같은 전통적인 방법은 새를 다치지 않게 하면서 농작물을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유지하기 위한 농부의 지혜다.
2022년 8월 25일 서부 자바 브카시 땀분 지역의 논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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