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부아메라’라는 나무 열매를 채집하고 있는 다니족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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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모든 것을 얻는다”
남태평양에 있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인 인도네시아 파푸아섬은 사라져가는 미개척지 중 하나로, 나체 생활의 원시적 삶이 고스란히 존재하는 곳이다.
파푸아섬 와메나에 도착해서 원시부족인 다니족을 만난다. 남자들은 나체의 모습으로 ‘코테카’라고 불리는 성기 가리개만 걸치고 마을을 활보하고, 여자들은 젖가슴을 드러낸 채 ‘살리’라는 치마만 입고 있다. 코테카는 다니족에게 일종의 정장이라 할 수 있는데 ‘하림(코테카 나무)’이라는 나무에서 자란 긴 조롱박 같은 열매의 속을 파내고 자신의 취향에 맞게 만들어 착용한다. 코테카는 크기에 따라 신분이나 직위를 나타내기도 한다. 나체 생활을 하는 다니족은 피부에 돼지기름을 숯과 으깨 발라서 체온을 유지한다. 여기에는 그들이 구릿빛의 단단한 피부를 지킬 수 있었던 노하우가 숨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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