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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아 뉴기니의 역사
19세기에 서양인들이 들어오기 전까지의 파푸아뉴기니 역사는 기록으로 남아 있는 게 전혀 없고 집이나 나무 등 주위환경에 남겨져 있던 벽화들을 비롯한 여러 기록들 역시 열대우림환경과 많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지워져 버려 이를 추론해내는 게 쉽지 않다. 파푸아뉴기니에 처음 인류가 발을 내디딘 것은 아시아로부터의 유민이 들어오기 시작한 약 50,000년 전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파푸아뉴기니가 속한 뉴기니섬은 아시아 대륙과는 연결된 적이 없었고 오히려 6,000년전까지는 호주와 한 대륙으로 연결되어 있었다. 왜냐하면 파푸아뉴기니에 존재하는 동식물 군들이 인도네시아와는 연관이 없는 반면 호주와는 상당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음을 볼 때 이런 추론이 가능해진다.
또한 인도네시아의 발리섬과 롬복, 칼리만탄 그리고 슬라웨시와 뉴기니 섬 사이에 형성된 Wallace Line 해협은 깊은 수심 때문에 양쪽 지역을 가르고 있는 깊은 장벽으로 남아있다.
남아메리카에서 동남아로 전래된 고구마는 지금은 인도네시아 영토인 Irian Jaya를 통해 PNG의 고산지로 전래되었다. 고구마가 지닌 내한성과 척박한 토양에서의 높은 생산성은 곧바로 이 지역의 인구증가로 연결되었고 이러한 변화가 파푸아뉴기니 하일랜드의 급격한 인구증가와 문화유형 변화를 유발시켰다. 또한 유럽인의 진출과 더불어 도입된 철제도구는 그동안 석기만을 사용해 왔던 부족민들의 생활패턴을 바꾸는데 획기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순리적인 역사발전단계를 무시하고 어느날 갑자기 석기시대에서 철기시대로 뛰어든 이들의 놀라움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었으리라. 이러한 효과적인 철제도구의 사용은 남자들의 노동을 감소시켰고(돌도끼 제작, 밭갈이, 카누 제작 등등) 여가시간의 증가와 더불어 'Big man'(사회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사람들)의 중요한 업무중의 하나인 부족전쟁의 증가가 필연적으로 수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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