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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중부자바 끄무닝 마을의 '굴라 아렌' 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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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부
댓글 0건 조회 230회 작성일 2024-08-19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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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디(43)씨가 중부자바주 뜨망궁 끄무닝 마을(desa Kemuning, Temanggung) 숲에서 굴라 아렌(Gula Aren,흑설탕)으로 가공될 야자나무(Arenga Pinnata)에서 수액을 채취하는 모습이 보인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로부스타 커피 재배를 선택할 때에도 안디와 그의 아내 하리얀띠(42)는 굴라 아렌을 만들기 위해 남은 세 가족 중 한 집이다.


안디는 숲과 다른 주민들의 땅이라도 물을 끌어올 수 있는 수액나무를 찾는다. 다른 주민의 땅에서 자란 나무의 수액은 땅 주인과 2:1로 생산물을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즉, 이틀 동안의 생산량은 안디가 갖고, 하루치 생산량은 땅 주인의 것이 된다. 


안디는 물을 많이 모을 수 있는 건강한 야자나무를 찾은 다음, 나무에 달린 꽃순 중 하나를 잘라 물을 모으는 일을 담당한다.


다 모아진 수액은 집으로 가져가면 물이 갈색이 되고 걸쭉해질 때까지 4~5시간 동안 끓인 후 코코넛 껍질로 만든 틀에 부어 굳혀 판매할 수 있는 굴라 아렌으로 만드는 것은 아내 담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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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디와 그의 아내는 한번의 생산과정으로 4~5kg의 굴라 아렌을 만들 수 있으며, kg당 25,000루피아에 판매된다.


좋은 야자나무를 찾아 수액을 받고 굴라 아렌을 만드는 안디와 그의 아내의 전문 기술은 당시 굴라 아렌 제조업자였던 그의 아버지로부터 이어온 가업이다.


끄무닝 마을 사람들은 굴라 아렌을 만들 때 가족이나 이웃과 갈등을 빚어서는 안 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수액을 찾고 굴라 아렌을 만드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 특히 가족과 갈등을 겪게 되면 수액을 며칠동안 부어놔도 굴라 아렌으로 굳어지지 않는 것처럼 일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믿음은 모든 사람이 서로, 특히 가족 간에 화합하고 평화롭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안디씨는 말한다. 2024.8.4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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