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리안 레스토랑 TUCANO'S > 여행∙맛집∙멋집

 

 

파빌리온 리테일 아케이드 빌딩에 있는 투카노스 브라질리안 레스토랑을 소개합니다.

 

실내는 생각보다 넓고 단정했습니다. 금식기간이라 그런지  빈 자리를 골라 앉을 수 있어서 초록이 보이는 창가에 앉았어요.  창가테이블이 많은 게 참 마음에 들었고, 안 쪽에는 룸도 마련되어 있더군요. 

 

우리 일행은  런치부페를 주문했습니다.

 

 

 

 

 

사진처럼 초록색 코인을 올려 놓으면 그 때부터 푸짐하고 다양한 고기 추라스코 (브라질 스타일 사떼더군요 ^^;;)가 계~~~속 나옵니다. 고기를 부르는 초록이.ㅎㅎ

 

 

 

 

 

추라스코를 기다리는 동안 샐러드바에서  샐러드와 스튜 등등 가져와 먹습니다. 주워담기 바빠서 음식 사진은 못 찍었는데.. 생샐러드, 익힌 샐러드(가지, 호박, 낭까, 오징어 샐러드 등등) 할 것 없이 종류가 아주 다양하게 많았습니다. 브라질리안 소스들과 스튜, 흰밥과 스프..저 샐러드바 한바퀴 도는데 시간이 제법 걸렸습니다. (죄다 퍼 오느라..ㅋ) .

 특히 제가 좋아하는 그린올리브가 푸짐하게 있어서 아예 한 그릇 퍼다가 놓고 먹었답니다.아, 감동.

 

드디어 고기 추라스코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쉐프가  마늘빵을 하나씩 나눠 주었어요. 달랑 하나 주냐며 2개 받아놓았고 ( 나중에 무지 후회했습니다 ), 그 다음에 치킨조각 한개를 주고나서 본격적으로 쇠꼬챙이에 꽂힌 고기들이 선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쉐프가  (브라질리언으로 추정되는) 직접 들고와서 쇠꼬챙이를 세워놓고는 고기를 썰어줍니다. 이 때 우리는 테이블에 셋팅되어 있는 집게를 들고 썰어지는 고기를 받아 내 앞의 접시로 가져와서 냠냠하면 됩니다. (추라스코 처음 먹어본 티를 좀 냈습니다.허둥지둥 ^^::)

 

종류대로 계속 나오는 고기 맛은..몹시 훌륭합니다. 뒤로 갈 수록 마구 훌륭해져서 먼저 받아 둔 마늘빵과 닭조각 따위..받아놓은 내 자신을 원망합니다. 여전히 초록 코인은 올려져 있는 채로..우리는 그렇게 과식하고 있었던 것이었던 것이었습니다.

 

 

이어지는 고기 추라스코 중간에 뜽금없이 구운 파인애플이 나옵니다. 달짝지근하면서 과즙이 나오는 구운 파인애플을 고기와 함께 곁들여 먹었더니 조합이 아주 그만입니다.

 

런치 부페에는  음료수 일부도 포함되어 있는데  리필뿐 아니라 종류를 바꿔주기도 하네요. 고기와 함께 콜라먹다가 후식 케익먹을 때 커피로 주문하면 금방 내린 크레마 가득한 커피가 나와요. 흠~

 

더 이상 못 먹겠어..라고 생각이 들면 초록 코인을 살포시 내려놓고 빨간 코인을 올려놓으면 모든것이 끝납니다.

 

 

네..초록으로 시작해서 빨강으로 끝내고,다이어트도 적신호로 끝내줍니다.

 

*디너부페는 가격이 좀 더 비싸고 ,(메뉴판이 구분되어 있어요)  추라스코 없이 샐러드바 부페만 이용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