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MEN SANTOUKA - 돼지뼈 육수의 정통 일식 라멘을 고수하다 > 여행∙맛집∙멋집

일본식 라멘 그 흥건한 기름기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사람들도 있지만 참 묘한 매력이 있는게 일본 라멘입니다.

 

 

 

인도네시아에도 샤브샤브집 만큼이나 많은게 일본 라멘집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닭육수 베이스의 라멘은 웬지 가짜 같은 느낌이 있어 항상 아쉬워했었는데 인도네시아에서도 제법 그럴듯한 돼지뼈 육수의 라멘집을 찾았습니다.

 

 

플라자 인도네시아의 라멘 사토우카, 사실 여러번 가면서는 일본 본토의 라멘보다 한국의 돼지고기의 안좋은 냄새를 제거한 라멘에 익숙해 있어서인지 살짝살짝 나는 특유의 돼지고기 냄새가 비위를 살살 건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현재 스코어 자카르타 시내에서 제일 그럴듯한 곳이라 인정하며 한달에 한번 정도는 꼭 찾는 곳입니다.

 

 

 

 

 

보통은 시오 라멘을 먹는 편인데 오늘은 챠슈라멘을 시켜봤습니다.

 

 

여기도 시원한 물은 공짜... 음료수값 굳었다!

 

 

딸이 시킨 세트메뉴에 포함된 일식 달걀찜, 오늘은 들어있던 새우가 약간 비렸다고하네요. - -;

 

 

이것 역시 딸이 시킨 챠슈밥 이거 간간하니 맛있습니다.

 

 

너무 많이 시켰나? 치킨 가라아게 ㅎㅎ 우리가 아는 치킨과는 좀 차이가 있는 기름에 흠뻑젖은 치킨을 마요네즈 소스에 찍어 먹습니다. 기름 때문에 먹는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듯 합니다. 

 

 

요것도 별미입니다. ㅎㅎ 불향나게 구워나온 챠슈입니다. 초(?)를 넣은 작은 일식 화로로 식지않게 해줍니다.

 

 

드디어 나왔습니다. 챠슈라멘 둥둥 기름 보이시지요? ㅎㅎ 걸죽한 느낌으로 예상했던 맛입니다.

 

 

 

당연 온타마(간장조림 계란?)도 추가했구요. 기대한 만큼 맛있었고, 한번 먹으면 무언가 충전히 된듯이 약 한달 생각나지 않는 맛이랄까? 이해가시나요?

 

 

둘러보니 주방에서는 열심히 음식을 만들고 계십니다. 

 

 

배부르게 다먹고 나와서 보니 밖에 일본스럽게 주문하면 나오는 실제 세팅 그대로 진열을 해 두었네요.

미심적으시거나 일본 라멘에 초보이신 분들은 이것만 봐도 대략 어떤 느낌의 음식일지 파악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잘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