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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사우디 제다 총영사관서 印尼 이주노동자 폭동 사건∙사고 yusuf 2013-06-1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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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 등으로 여성 1명 사망… 출국 서류 발급 대기중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주재한 인도네시아총영사관에서 수백 명의 인도네시아 이주 노동자들이 지난 8일 폭동을 일으켰다고 자카르타포스트가 11일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동부자바 방까라 출신의 여성 노동자인 마르와 빈띠 하산(55)씨가 사망했다. 이번 사건으로 인도네시아 노동자들의 신뢰성이 크게 실추됐으며, 사우디아라비아 당국은 고용주들이 인도네시아 노동자들의 고용을 다시 생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원인은 일단 출국사증(exit visa)을 얻기 위해 총영사관에서 차례를 기다리는 도중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뜨꾸 파이자샤 자카르타주재 사우디아라비아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인도네시아 노동자들이  순서를 기다리지 않고 영사관 직원들에게 도발적인 제스츄어를 했다” 며 이들을 비난했다. 그는 “인도네시아 노동자들의 제멋대로인 매너에 유감스러움을 느낀다. 그들의 도발적 행위는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될 폭력을 초래했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지난 5월 자국에 머물 수 있는 만기일을 초과한 외국 근로자들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떠날 경우 어떤 처벌 없이 출국하는 것을 허락하는 사면정책을 발표했다. 이 사면정책의 만기일은 7월 3일까지 적용된다.
이를 앞두고 필요한 서류를 신청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대사관과 영사관을 찾는 노동자들이 수 천명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파이자샤 대변인은 영사관내 인도네시아 공무원들이 노동자들을 제대로 다루지 못했기 때문에 비난을 받아야 한다는 말에 부정했다.
그는 “사면 프로그램 이후의 업무처리를 위해 총 4만8,260건의 출국서류를 발급하는 전담팀을 제다의 영사관에 만들었다”면서 “담당 직원들은 인도네시아 노동자들의 문서를 처리하기 위해 아침 5시 30분부터 오후 3시를 넘겨 거의 하루 24시간을 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영사관의 경비원들도 이번 폭동 시위대와의 충돌로 심각한 부상을 입어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무하이민 이스깐다르 인도네시아 인력이주부 장관은 “이번 사건에 대해 미디어가 과잉반응하고 있다”며 “폭동 중 사망한 빈띠 하산씨는 이미 아팠었다” 고 말했다.
한편, 골까르당의 폼피아 히다야뚤라 의원은 이번 사건에 대해 “사우디 아라비아에 있는 인도네시아 노동자들의 항의가 몇 달 전부터 있어 왔지만 받아들여 지지 않았다” 며 정부의 무책임함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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