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바이러스 인도네시아 상륙…잠비주에서 ‘양성반응’ 환자 발견 > 정치∙사회

본문 바로가기

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사회 지카 바이러스 인도네시아 상륙…잠비주에서 ‘양성반응’ 환자 발견 보건∙의료 편집부 2016-09-01 목록

본문

지난 3월 지카바이러스 예방책에 설명하고 있는 닐라 물룩 보건장관. 사진=인도네시아 내무부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국내 잠비주에서 발견됐다.
 
닐라 물룩 보건장관은 30일 대통령궁에서 기자들에게 “뎅기열을 조사하던 중 지카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인 환자를 발견했다. 현재 정확하게 국내에서 몇 명이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는 파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몇 일 사이에 이웃 나라 싱가포르에서 29일 오후 기준 56명의 감염자가 보고됐다. 가장 첫 번째 감염자는 48세 남성으로 브라질에서 귀국한지 얼마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닐라 장관은 이어 “최근 브라질 리우올림픽 경기를 관람하거나 참여했던 사람들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귀국하는지 여부도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29일 보건부의 무하마드 질병관리국장은 “싱가포르에서 인도네시아로 들어오는 입국자들은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카드를 기입해야 한다. 이름과 도착 편명, 좌석 번호, 최종 목적지 등 세부 사항을 작성해야 하며 발열 증상이 나타난 경우 의료기관 진찰도 요청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미 브라질과 베트남, 태국 등 지카 바이러스 발생이 확인된 나라에서 인도네시아로 입국하는 승객들의 건강 확인 카드 작성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보건부와 외무부, 법무인권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싱가포르의 지카 바이러스 확산 사태에 대한 정보 공유를 확대하고 국내 지카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
 
지카 바이러스는 뎅기열과 마찬가지로 인도네시아에도 많이 서식하는 ‘이집트 숲 모기’가 매개체로 알려져 있다. 바이러스의 잠복 기간은 7~10일 정도로 주요 증상은 발열이나 발진, 두통, 근육통 등이다. 또한 임신부가 감염되면 태아에게 소두증 등의 선천성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돼 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PT. Inko Sinar Medi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