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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소식 부산 양운고 "인도네시아와 우정 쌓았어요" 한인뉴스 편집부 2017-09-1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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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양운고는 지난달 인도네시아 교장단 일행과 청소년 교육 교류행사를 가졌다.
 
지난달 9일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양운고. 방학 중인데도 40여 외국 인사의 방문으로 활기가 넘치고 있었다.
 
양운고와 인도네시아 청소년 교육 교류행사의 일환으로 학교를 방문한 인도네시아 교장단 일행이었다.
 
양운고는 최고 최만공 교장의 해외 교육교류 활성화 방침에 따라 태국 학생 교류 행사, 대만 신정고와의 화상수업 교류 등 굵직한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학교장 환영 인사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양운고 방송부가 자체 제작한 학교 홍보 동영상을 관람하고 교육 현황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교내 실내악 동아리 '뮤즈'가 인도네시아에 널리 알려진 '첨밀밀'과 '아리랑'을 연주해 방문단 호응을 이끌어 냈다.
 
특히 인도네시아 교장단은 이유빈 학생의 국악 공연에서 한복의 아름다운 자태에 감탄해 한국 전통 의상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실내 행사 후에는 관광가이드를 희망하는 양운고 1~3학년생 20명이 미리 짠 학교 투어 동선에 따라 개별적인 투어를 제공했다. 학교 투어를 진행하는 동안에는 가이드 학생들이 '학교생활에는 만족하는지'와 '수업은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집중적으로 질문받았다.
 
행사를 마친 후 인도네시아 교장단은 각기 학교 소개 팸플릿을 주며 양운고와의 지속적인 교류 의사를 타진했고, 양운고 측은 기념품으로 학생들이 직접 엠블럼을 제작해 인쇄한 에코백을 증정했다. 
 
이번 교류 행사를 진행했던 이새롬 교사는 "짧은 시일 내 급하게 준비하게 된 관계로 어려움은 있었지만, 방문단이 보여준 적극적인 호응에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 이러한 교류 행사가 더 많이 기획돼 학생에게 폭넓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에 참여했던 도우미 학생들의 반응도 좋았다. 양운고 2학년 양수진 학생은 "처음 참여한 활동이라 잘 해낼 수 있을까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지만, 친구들과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행사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고, 같은 학년 박보경 학생은 "또 교류할 기회가 생긴다면 또래 학생을 만나 같은 관심사나 국제 문제에 대해 얘기하며 공감대를 쌓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양운고는 학생들에게 '교육선진학교'로서의 자부심을 심어주고, 사고의 폭을 넓히기 위해 해외 교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중국과 대만 등 추가적인 국제 교류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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